SSG 정용진 “야구에 무슨 망할 무승부…승부치기 도입해야”

이선명 기자 2023. 5.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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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SG 구단주가 지난해 11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시상식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SSG 정용진 구단주가 승부치기 도입을 주장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야구에 무슨 망할 무승부냐. 내참, 지면 지는 거고 이기면 이기는 거지”라며 “12회쯤 승부치기해야한다. 야구는 원래 무승부가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한화와 SSG 경기의 여파로 보인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12회 연장전까지 4시간58분에 걸친 승부를 겨뤘으나 경기는 3대3으로 비겼다.

치열한 연장 경기까지 이뤄졌으나 양팀이 별 소득 없이 경기가 끝나자 정용진 구단주가 승부치기 도입을 적극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승부치기는 현재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정식 도입된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지난 4월 3일 “지난 시즌 시범 운영했던 승부치기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정규 이닝(9이닝) 종료 시 동점일 경우 두 팀을 연장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SSG는 23승 1무 12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한화는 12승 2무 2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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