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직거래장터 ‘행복한 농부마켓’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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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행복한 농부마켓'이 11일 문을 열고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행복한 농부마켓은 의왕시(시장 김성제)·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NH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김원석) 3개 기관이 협력해 2017년 9월 의왕농협 영농자재센터 앞마당에 개설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다.
의왕농협 조합원으로 행복한 농부마켓에 등록한 회원은 20여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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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농가 주축, 당일 수확한 농산물 판매
“오늘 아침에 수확해온 부추와 상추가 이렇게 싱싱합니다.”
경기 의왕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행복한 농부마켓’이 11일 문을 열고 주민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행복한 농부마켓은 의왕시(시장 김성제)·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NH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김원석) 3개 기관이 협력해 2017년 9월 의왕농협 영농자재센터 앞마당에 개설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다.
장터는 김장철인 11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의왕농협 조합원으로 행복한 농부마켓에 등록한 회원은 20여 농가. 현재 이 가운데 10여명이 참여해 각종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운영을 맡은 의왕농협은 행복한 농부마켓에 참여하는 농가를 70~80대 원로조합원이 주축이 되도록 구성하고 당일 수확한 양만큼만 들고나와 선별과 별도의 포장을 하지 않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원로조합원을 배려한 조치다. 이들이 농협 내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려면 선별, 포장, 가격표 부착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행복한 농부마켓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후 매년 1억원 가까운 판매액을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판매액이 1억3000여만원으로 급증했다.
의왕농협은 참여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농가의 정보가 담긴 플래카드 설치, 농가 대상 영농기술 교육이 대표적이다.
출하농가 모임 회장 김재만씨(67·오전동)는 “장터에 어르신이 많이 오시는데 앞으로 시, 의왕농협과 협의해 치유농업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응천 조합장은 “행복한 농부마켓이 이름에 걸맞게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직거래 장터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제 시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더 활성화하도록 지역 농협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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