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소비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2470선

美 경기침체 가능성, 국내 증시에도 부담
개인·외인 순매수
보험·화학·기계만 1% 미만 상승…나머지 업종 하락세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메리츠금융지주 3%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71포인트(0.23%) 내린 2469.8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소비 심리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심리 지표 부진에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147억원, 21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화학, 기계가 각각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음식료퓸이 1.25%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종이와 목제가 1.06%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각각 3%대, 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화솔루션(009830)은 6%대 뛰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