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남국 무책임한 탈당..당이 무슨 회전문? 화난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 5.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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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잠시 떠난다'고?…당이 회전문인가
무책임 탈당…자료제출 미흡·단톡방 안 나가
'국회 윤리특위 제소' 논의…결의문엔 빠져 황당
이재명 최대 위기…金 감싸는 개딸과 작별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 (민주당 의원)

앞서 전해드린 대로 민주당이 어제 연 쇄신의총, 무려 여섯 시간의 격론 끝에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이 나왔습니다. 결의문 골자는 이렇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 위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우리 자신에게 관대하고 해야 할 일을 방기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한다. 그럼 당장 눈앞의 숙제인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건은 어떻게 처리할 건가, 이게 문제인데요. 사실 김남국 의원이 의총 열리기 몇 시간 전에 탈당을 하면서 진상조사도 스톱, 감찰도 스톱, 모든 절차가 스톱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어요. 그런데 의총에서 그 부분을 두고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6시간 비공개 의총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고 결론은 뭐고 남은 숙제는 뭔지 박용진 의원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예,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마라톤 회의였네요.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박용진> 긴장감도 넘쳤고요. 또 치열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 시간 순으로 일단 어제 하루를 좀 복기해보자면 오전 10시에 깜짝 뉴스가 나왔어요. 김남국 의원 SNS에 탈당 선언. 더 이상 당과 당원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서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이런 입장문을 SNS에 공개했는데 우선 이 탈당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무책임한 탈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놨고 그리고 당을 더 공공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그 진상조사의 결과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하고 계셨고 김남국 의원이 억울하다고 얘기하고 있었던 만큼 시원한 소명이 당의 진상조사를 통해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진상조사단에서는 자료가 너무 방대하고 다 제출되지도 않았고 그래서 미흡한 조사였다라고 하는 중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본인이 탈당함으로써 이 진상조사 자체가 스톱되게 만들었고 또 이 자신을 공천해준 당이 아무것도 못하는 자정 능력이 없는 정당으로 지금 되어 버렸으니까 저는 매우 무책임한 탈당이라고 생각하고 매우 화가 나는 조치를 본인이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화나 있습니다, 저는.

◇ 김현정> 엄청 화나 있는 상태세요. 그런데 지금 김남국 의원의 변은 이거잖아요. 당원과 당에게 부담 드리기 싫어서 그래서 내가 원치 않지만 지금 떠나는 것이다, 희생의 의미처럼 이야기했거든요.

◆ 박용진> 그건 별로 동의가 되지 않고요. 그렇다면 탈당을 하시고 관련 자료는 다 제출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본인이 해야 될 의무사항과 관련해서도 다 하겠다고 하는 게 분명하셔야 됩니다. 진상조사단의 어제 의총에서의 보고를 들으면서 갸우뚱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게 너무 많았다. 그리고 제대로 다 자료가 제출되지도 못한 채로 불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혹은 부정한 거래나 로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다 확인하지 못한 채로 이게 지금 스톱된 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용진> 본인이 당을 사랑한다고 하시고 곧 돌아오겠다고 하시는데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데도 아니니까요.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는 분명히 다 하겠다고 하는 의사가 분명하셔야 될 것 같고 그래서 많은 의원들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진상조사는 계속 진행되어야 합니다. 혹은 재개되어야 합니다. 김남국 의원은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본인이 관련된 아이디와 계좌번호 일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 관련 정보를 다 넘겨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모든 자료도 다 제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당의 진상조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면죄부 조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민의 의혹과 문제 제기에 대해서 제대로 소명할 수 있는 그런 절차가 되고 당의 명예도 회복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잠시 당을 떠난다라고 했어요. 저는 지금 김남국 의원의 상태가 어떤가 궁금하더라고요. 탈당계를 제출했는데 제출하는 즉시 무소속 신분이 되는 건지 아니면 이틀간의 어떤 처리 기간 같은 게 있다면서요. 그걸 거쳐서 당이 최종적으로 탈당을 받을 건지 안 받을 건지를 결정하는 단계가 남아 있는 건지 그래서 당원권을 제명하는, 출당시키는 절차를 하려면 할 수도 있는 건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박용진>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김남국 의원, 그러니까 행정적으로 법적으로야 탈당계를 제출하면 그걸로 당과의 관계는 소멸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박용진> 그러나 정치적 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당이라면 당이 그와 관련해서 명확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됩니다. 탈당했으니까 나는 모르겠다고 손 털면 그게 끝입니까? 국민들이 뭘로 보겠습니까? 민주당을. 저는 정말 무서운 게 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무섭지 않아요.

◇ 김현정> 어떤 게 무서우세요, 그럼?

◆ 박용진>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낙인찍히는 게 가장 무섭습니다. 그런 정당이면 총선에서 표 달라고 할 수 없고 그런 정당이면 다시는 집권할 수 없는 정당이 되는 거예요.

◇ 김현정> 검찰에서 불법이냐 아니냐. 불법 아니다라고 나온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도덕적으로 낙인찍히는 게 더 무서운 일이다, 그 말씀이세요?

◆ 박용진> 검찰 수사를 비롯한 외부의 공격은 그저 우리 당에게 생채기를 낼 뿐이지만 자정 능력을 상실한 민주당은 붕괴를 의미하는 겁니다. 그게 다 죽는 거예요. 민주당이라고 하는 당이 정권을 잡겠다고 하는데 어느 국민이 자정능력을 상실한 정당, 시시비비도 가리지 못하는 정당한테 정권을 맡기고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거대한 나라의 지위를 맡기겠습니까? 저는 동의가 안 됩니다. 이렇게 하는 거.

◇ 김현정> 지금 김남국 의원은 박용진 의원 말씀대로라면 지금 무소속 신분이 된 거네요.

◆ 박용진> 법으로야 무소속일 수 있겠습니다만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으실 거기 때문에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자는 거였고 그래서 어저께 이 결의문을 1시간 넘게 검토를 했고 많은 의원들이 이거 미흡하다. 왜 여기에서 우리가 논의 중에 나왔던 국회 윤리위원회의 제소, 국회 윤리특위의 제소를 왜 언급하지 않았느냐 그거 넣어라라고 여러 명이 얘기했습니다. 중진들도 얘기했고 초선들도 얘기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어제 결의안의 첫 번째 항으로 올라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없어요.

◇ 김현정> 그 얘기는 의총에서는 활발하게 그 얘기가 나왔나 보군요.

◆ 박용진> 당연히 들어가는 줄 알고 헤어졌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까 그게 없어요.

◇ 김현정>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한다는 건 당이 아니니까,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해서.

◆ 박용진> 그러면 국회의원 제명까지 가능한 얘기입니다.

◇ 김현정> 무소속이냐 어느 당이냐 상관없이 하는 거니까.

◆ 박용진> 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제소를 이미 한 상태니 우리가 다시 제소하는 것보다는 그냥 국회윤리특위 위원장이 우리 당의 변재일 위원장이니까 빨리 소집해서 이 건만 빨리 처리하자 이런 얘기까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아예 빠지고 지금 여기 보면 김남국이라고 하는, 김남국 의원의 이름도 없어요.

◇ 김현정> 결의문에.

◆ 박용진> 그냥 가상자산 관련 의혹이 있는 민주당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개별 의원의 탈당, 이렇게만 표현이 되어 있는데 어제 우리 의원들이 뭘 한 거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최종적인 결의문을 보고 매우 불쾌해서 의원들 전체 방에 어떻게 된 일이냐, 원내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해 주시라 했는데 미흡한 점이 있다, 양해해 달라, 이걸로 지금 끝난 상태예요.

◇ 김현정> 왜 뺐다고 생각하세요?

◆ 박용진>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납득이 안 됩니다. 어제 그러면 윤리특위에 꼭 넣어야 된다라고 얘기했었던 발언을 했던 사람들 혹은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공감을 표시했었던 의원들은 다 뭐가 되는 거죠? 왜 의원총회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


◇ 김현정> 그분들이 혹시 아주 소수여서 그랬던 건 아니에요?

◆ 박용진> 아니요. 숫자를 세라고 하든지 찬반을 묻든지.

◇ 김현정> 분위기 다수였습니까?

◆ 박용진> 그래서 그거 넣으라고 한 마지막에 이 초안을 받아들고 얘기하는 중에도 한 5명에서 7명 정도가 손을 들고 그 얘기를 했고 그 말씀 들을 때 주변에서 끄덕끄덕 다 했었거든요.

◇ 김현정> 왜 빠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 박용진> 네, 저는 진짜 잘 이해가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지도부와 교감 하에 기획 탈당 이야기도 그런 논평도 있었잖아요.

◆ 박용진> 행여나 그러면 큰일 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송영길 돈봉투 사건, 김남국 코인 사건으로 이재명 당대표나 우리 당 지도부하고 싸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했고 어제 의총에서도 1번 타자로 나가서 발언을 할 때 이재명 대표에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정치적, 도덕적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민주당의 대표다.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쇄신의 칼을 쥐고 칼을 휘두르셔야 된다.

◇ 김현정> 칼을 휘두르셔야 된다.

◆ 박용진> 책임만 추궁하는 게 아니다, 나는. 권한까지 더 얹어서 말씀드렸던 거거든요. 그 권한을 쥐고 흔드셔라. 지금 당대표니까 그런 거다. 입만 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얘기했었던 박용진이 왜 이 얘기를 하겠냐. 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거예요. 단순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의 공격, 외부의 비판, 이런 것이 아니라 당이 지금 내부에서부터 붕괴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책임감 있고 권한을 가지고 이 일을 해결하는 중심에 서달라고 부탁을 드린 겁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더 권한도 몰아주고 힘도 좀 모아주고 이렇게 할 생각이 있어요. 당은 지금 이렇게 그냥 가면 저는 무슨 기획 탈당, 꼬리 자르기, 이런 식으로 우리 의원들이 느끼고 있는 위기감을 그냥 가둬놔버리면 저는 진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까 쇄신의 칼을 드릴 테니 마음껏 휘두르셔라라고 말씀하셨다고 그랬잖아요. 그럼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해야 될 일은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딱딱딱 좀 구체적으로 요구하신다면.

◆ 박용진> 당장 이런 겁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윤리특위, 국회 윤리특위 제소하는 거, 이런 것들은 우리 당이 결정하고 당대표가 앞장서서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진심으로 믿죠. 여기 결의문에도 나와 있고 여러 차례 반복됐습니다. 온정주의를 끊어내겠다고 얘기했는데 여전히 우리 온정주의에 갇혀 있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은 이런 거 싫어하시는 거예요. 어제 그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 안쓰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당에 최고위원들까지 그렇게 처벌해 나가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볼 때는 좀 우스운 꼴이 되고 있었습니다만 이준석이 당대표인데도 불구하고 윤리위원회가 가동됐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민주당은 뭡니까, 이게라고 그런 자책적인 얘기도 나왔단 말이죠. 저는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이재명 대표를 이 국면에서는 제가 도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힘을 모아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아마 이게 이재명 대표의 최대 위기가 될 거예요. 저 진심이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우리 당대표 만나라고 다 얘기하잖아요.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은 혹시라도 범죄 피의자를 내가 만나는 건 문제가 있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거 틀렸어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니까 만나서 서로 해야 할 일이 있는 거고 사법적인 문제는 사법적인 문제인 것처럼.

◇ 김현정> 이거 제대로 처리 못 하면 이재명 대표 최대 위기가 될 거다. 그 말씀은 진짜 그때 되면 지도부 재신임 얘기가 봇물 터지듯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용진> 그러니까 지금 힘 모아드릴 테니까 지금 제대로 이 당의 위기를 돌파하시라 그 말씀 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어제도 지도부 재신임 얘기가 이미 나왔다면서요. 의총에서. 예를 들어서 돈 봉투 때 왜 늑장 대응했는가 또 지금 이 김남국 의원 건 같은 경우도 그렇게 적극적이고 선제적이지 않은 느낌이 든다라는 이런 이야기들 많이 나왔다면서요.

◆ 박용진> 한 분은 당대표 사퇴까지 얘기를 하고 결단하라고까지 얘기를 하신 분이 계셨고 한 분은 저하고 비슷한 궤였습니다. 그 궤가 재신임을 어떤 방식으로든 묻고 거기서 힘을 받아서 제대로 돌파하시라라고 하는 의미였다고 저는 읽었거든요. 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진심이고 당이 그만큼 위기 상황이고 외부에서의 공격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이 지금 자정능력이 있는 당인지 없는 당인지를 국민들 앞에 보여줘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인데 당대표니까, 이재명이. 이걸 해줘야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 "민생고에 신음하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박용진 의원님은 지금 그만 두셔라가 아니라 재신임을 한번 물어서 그 힘을 가지고, 그 얘기예요?

◆ 박용진> 아니, 저는 재신임까지는 뭐 그 절차도 필요 없고 지금 당대표인데요. 당대표니까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는 말씀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양이원영 의원은 의총 끝난 후에 지도부 재신임 주장한 분들 본색 드러내시는군요. 오히려 본인들이 재신임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글을 올리셨던데.

◆ 박용진> 그것도 전 난데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들도 아니고 한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으니까 왜 굳이 그 얘기를 들로 표현하시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불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당대표가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드릴 겁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고 미적거리고 뒷걸음질 치면 최대 위기는 자초하는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때는 분명히 위기일 것이다. 그러면 진상 조사는 계속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당원일 때도 핵심 자료를 안 낸 상태였는데 지금 탈당한 상태에서 핵심 자료 안 내면 안 내면 그만 아닌가요? 뭘 해볼 수 있나요?

◆ 박용진> 그거야말로 국회 윤리특위로 갈, 곧바로 갈 이유가 되죠.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윤리특위로의 제소 사항은 이미 확인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남국 의원이 코인 이렇게 뭐라고 그럽니까? 사고파는 행위를 매매 행위를 한 타이밍이 국회 상임위원회 자리였거나 인사청문회 자리였다고 그러면 그 자체로 논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자체만으로도. 지금 김남국 의원은 매우 억울하다는 입장을 쭉 견지하는 것 같습니다. SNS에 올린 걸 봐도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 잘못된 보도들과 싸워나가겠다 위법 사항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 박용진> 그러니까 드리는 말씀이에요. 본인 혼자 해명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당의 객관적인 진상조사단을 통해서 제3자의 입을 통해서 제3자의 확인을 통해서 억울한 점을 분명히 해주는 게 훨씬 낫죠. 그러니까 탈당을 통해서 이걸 안 하겠다고 그러면 진짜 큰일인 거고요. 탈당을 했더라도 협조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당은 그걸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예 그럼 지금 탈당계 내고 의원들 단톡방 이런 데서 다 빠지고 정리를 나름대로 다 김 의원이 하신 거예요?
 


◆ 박용진> 단톡방에 아직 남아 있더라고요. 어제 새벽에도 글을 쓰셨고 그러니까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방인데 그래서 어떤 분이 좀 나가달라고 했는데 나갔는지 안 나갔는지는 아직 확인 못 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도 어제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늘 이 얘기하시는 분이에요. 개딸들 그다음에 강성 당원들에 대해서 좀 결별을 정확하게 해줘라 구체적으로 요구를 하더라고요. 딱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면서. 재명이네 마을 이장 자리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 거기서 지금 김남국 의원을 감싸고 있지 않냐.

◇ 김현정> 재명이의 마을 이장 자리도 내놔라. 동의하십니까?

◆ 박용진> 저는 그렇게 동의합니다. 저는 그 이장 자리를 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당대표로서의 역할 정말 무거운 상황이라고 하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박용진 의원을 통해서 어제 의총의 분위기 또 박용진 의원의 의견 들었습니다. 박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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