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문지원 작가, 영화 '데프 보이스'로 감독 데뷔

김지혜 2023. 5. 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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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15일 바른손 스튜디오는 "문지원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 '데프 보이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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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15일 바른손 스튜디오는 "문지원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 '데프 보이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재미와 공감은 기본,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해 사회적인 반향까지도 불러일으켰던 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작가로 익숙한 문지원은 '증인'이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기 전, 2002년부터 단편영화를 쓰고 연출하며 영화 감독 데뷔를 준비해 왔다. '바다를 간직하며', 'Written on the Body', '코코코 눈!' 등 문지원 감독의 단편 영화들은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한 바 있다.

'데프 보이스'는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를 뜻하는 '코다(Children Of Deaf Adult)'인 주인공이 20년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마루야마 마사키의 소설 '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를 원작으로 하며 문지원 작가가 연출을 물론 각본까지 맡았다. 색다른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공감의 드라마와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미스터리 추리물로서의 입체적인 재미까지 다채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문지원 감독은 "'데프 보이스'는 농인과 청인 사이 경계에 선 주인공이 '코다'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애쓰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수어에 능한 경찰'로서 농인 사회에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수어의 아름다움과 미스터리 추리물로서의 재미가 가득한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바른손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문지원 감독의 영화 '데프 보이스'는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24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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