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공감 불능 캐릭터, 감정 전달 고민 많았다”

김명미 2023. 5.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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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가 이로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이로움(천우희 분) 같은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담은 '이로운 사기'를 처음 접했을 당시 "다채롭게 변화하는 이로움의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캐릭터를 향한 디테일한 접근은 물론 섬세한 스타일링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천우희의 진심이 더해져 '이로운 사기'에 대한 기대감도 나날이 고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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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천우희가 이로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5월 2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겨온 천우희는 이번 이로움 캐릭터에 대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효용가치가 있는 관계나 일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동조하는 면이 없이 오직 ‘쓸모’에 따라 움직이는 캐릭터라는 것.

특히 이로움(천우희 분) 같은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담은 ‘이로운 사기’를 처음 접했을 당시 “다채롭게 변화하는 이로움의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에 쉽게 이입됐고 통쾌함이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작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로움이란 인물을 연기하려면 공감 불능 캐릭터를 공감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터. 이는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임을 짐작게 한다. 이에 대해 천우희(이로움 역)는 “공감 불능, 타인에게 무감한 이 인물의 감정 폭을 어떻게 전달할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을 때 드라마의 적당한 무게감은 어느 정도일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너무 가벼워 보이면 복수의 무게감을 잃을 것이고 반대로 너무 진지하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 작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세밀한 연구를 거듭하는 천우희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천우희의 다양한 변신이 많은 화제가 됐다. 시니컬한 표정이 압도적인 걸크러시함은 기본, 러블리한 모습부터 지성미 넘치는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인 것. 극 중 신분을 숨긴 채 사기를 치는 사기꾼인 만큼 카멜레온 같은 다채로운 비주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천우희는 “한눈에 봐도 다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변신하는 인물마다 색상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더불어 그에 맞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라며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렇듯 캐릭터를 향한 디테일한 접근은 물론 섬세한 스타일링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천우희의 진심이 더해져 ‘이로운 사기’에 대한 기대감도 나날이 고조 중이다.(사진=tvN)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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