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전남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5·18 참배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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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함께 하기로 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오는 17일 오전 11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강 시장과 김 지사가 함께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지난 1월14일 경남 양산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넉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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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연합뉴스) 전승현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에 함께 하기로 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오는 17일 오전 11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두 광역단체장은 문 전 대통령과 광주에서 오찬도 함께 한다.
강 시장과 김 지사가 함께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지난 1월14일 경남 양산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넉 달만이다.
당시 예방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이 함께했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초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을 지낸 정치적 인연이 깊다.
참배에는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 여권과 가파른 대치 전선을 형성하는 민주당으로선 '정치적 단합'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민주당 측에선 해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광주 방문에 양 시도 단체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함께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의 5·18 묘지 참배와 오찬은 최근 광주 군(軍)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 과정에서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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