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갇힌 한국인들 도운 미 부부, 한국 찾았다…"꿈 이뤄 영광"

[기자]

< "꿈 이뤄 영광" >

지난해였죠. 미국에서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흔쾌히 집을 내준 미국인 부부, 참 세상이 따뜻하다 싶었는데요.

이번엔 우리 차례입니다.

이 부부가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합니다.

[캐스터]

오, 그때 월드클라스에서 전했던 소식이잖아요. 추위에 떨던 사람 사람들 도와준 그 부부요.

[기자]

그렇죠. 알렉산더 캠파냐, 앤드리아 캠파냐 부부인데요.

지난해 12월이었는데요.

영화 12도에 눈에 갇힌 차 안에서 떨고 있던 한국인 9명에게 침실을 내어줬습니다.

2박 3일 동안 한국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죠.

이들 부부의 미담은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서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 그럼 이번엔 우리 차례네요. 제대로 보여줘야죠.

[기자]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에서 이 부부를 찾아 직접 초청장을 전달했고요.

그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모두 열흘 동안의 일정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게 오랜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 영광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비무장지대, DMZ를 꼽았다고 합니다.

평소 한국요리뿐 아니라 역사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하네요.

5개월 전 자신의 집을 두드린 박건영 씨와 재회하기도 했는데요.

이들 부부 사연을 최초로 보도했던 '뉴욕타임스' 기자도 동행 취재합니다.

[앵커]

이런 따뜻한 소식 자주 좀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