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자외선 차단제가 정답?

서울문화사 2023. 5.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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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봄과 여름철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는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를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사용감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요즘 트렌드를 겸비한 자외선 차단제까지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 차단 지수와 성분 논란

불과 2년 전, 자외선 차단 지수 중 SPF 지수를 허위로 기재해 뷰티업계에 한바탕 논란이 일어난 사건이 있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구매의 중요한 척도라는 점을 이용해 제품의 차단 지수를 속여 표시하고 광고해 판매한 것. 이후 다행스럽게도 논란에 휩싸이지 않은 브랜드도 자외선 차단제 자체 검증과 인증을 꾸준히 받는 등 안전성에 대한 노력을 지금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바로 기존 SPF30 아니면 SPF50 등 획일화돼 있던 SPF 차단 지수가 SPF15, 20, 43, 45, 50 등과 같이 더 세분화돼 표기되고 있다는 점. 이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다양한 검증을 거치며 자외선 차단제의 불신에 대한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같은 해에 미국 하와이에서는 산호초와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특정 화학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2021년부터 하와이에서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화학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는 성분이 문제가 된 것. 이는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바다에 들어가면 그 성분들이 해양 생물과 환경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이에 전 세계 뷰티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 검열이 시작됐고, 인체와 해양 생물 등 생태계에 유해한 성분은 모두 배제, 모두에게 안전한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보이는 중이다.

자외선=노화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진피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수분을 당겨주는 성분들이 파괴되면서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된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표피 또한 계속되는 자극으로 손상되고 표피층이 얇아져 피부가 약해진다. 즉,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과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자외선 차단제 왜 거르나요?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기미와 잡티 등 다크 스폿은 물론 주름, 피부 질환 심지어 피부암까지 일으키는 등 유해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또 자외선이 우리 피부를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노화의 주원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왜 우리는 다 알면서도 자외선 차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걸까? 여름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한다고?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는 자외선을 100% 막아주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해야 이중 차단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전 한 번 발랐다고 하루 종일 차단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을 온종일 지속시키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루틴을 재정비해볼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 이제 밥 먹듯이 바르자.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 바를 때 우리 피부는 젊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에디터 : 송정은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도움말 : 김홍석 보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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