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비자회사에 지원 협력사 직원 "전원 합격"

포스코가 설립하는 정비 자회사에 기존 협력사 직원 99%가 지원해 모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달 정비 자회사 설립을 위해 정비 협력사 직원과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포스코 정비 협력사 직원 4719명 중 99%인 4684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채용 전형 과정을 거쳐 모두 합격했으며, 오는 6월 1일에 입사한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12개 정비 협력사가 있지만 각각 200명 안팎의 소규모인 데다가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가 보니 퇴사율이 연평균 8%에 달했다.

이에 포스코는 기존 협력사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포항제철소에 3곳, 광양제철소에 3곳의 정비 자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에 3개의 대형 자회사가 출범하면 포항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인재 유입을 통해 지역발전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자회사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자산평가를 거쳐 인수하고 참여하지 않기를 바라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정비 자회사와 계약을 통해 정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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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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