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베트남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 참가…“아세안 공략”

차세대 그린 스마트 전력 솔루션 전면 배치
“베트남 1위 입지 다지고 시장 확대 속도”

LS일렉트릭의 하노이 2023 일렉트릭쇼 전시관 투시도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아세안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에서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전력솔루션으로 열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참여해 ▷그린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전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그린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솔루션을 대거 소개한다. 또한 현지 고객의 관심이 높은 해상풍력발전 맞춤형 ▷친환경 변압기 ▷g3 GIS(가스절연개폐기) ▷친환경 전력변환기(리액터) 등을 전시한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풍력발전 시장으로 손꼽힌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박닌성 옌퐁공단에 신(新)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5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수출 3위 국가로 성장한 베트남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