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 47개 회원사와 간담회 진행

회원사 17개 늘어 47개…가상자산 규제·트래블룰 글로벌 동향 공유

코드 간담회 현장.. 코드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드는 매 반기마다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알아야할 최신 가상자산 산업 규제 동향과 회원사간 교류를 목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정기 간담회보다 17개 회원사가 증가한 47개 회원사를 초청했다. 9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드의 최신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회원사 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이성미 코드 대표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대표 △고철수 김앤장 전문위원이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동향 및 규제에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다.

첫 번째 연사로 선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풀어야할 8가지 오해’를 주제로 올바른 가상자산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효과에 대해서 강연했다.

두 번째 연사로는 가상자산 규제기술(Reg-Tech)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구민우 한국대표가 ‘가상자산 피해사례 및 추적분석’을 주제로 가상자산 피해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고철수 김앤장 전문위원이 ‘디지털자산 정책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규제 및 입법 방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앞으로 가상자산사업자들이 대응해야 할 규제 준수 사항들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이성미 코드 대표는 '글로벌 트래블룰 동향'을 주제로 최신 글로벌 트래블룰 정책 흐름과 규제 준수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트래블룰 준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코드 멤버십 서비스'를 소개하며, 코드의 블랙리스트 월렛 주소 탐지 시스템과 현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원사들의 입·출금 리스크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드 관계자는 "최근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회원국들의 트래블룰 이행 실태가 공개될 예정인데다, 유럽연합(EU)의 TFR(Transfer of Funds Regulation) 입법 통과 등으로 글로벌 트래블룰 규제 준수 필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드는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운영 모범 사례를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