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임성재 역전우승 보며 '나도 할 수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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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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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
고진영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10m가 넘는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 50cm에 붙여 파를 기록했다. 반면 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어 유리한 위치를 점했던 이민지는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무릎을 꿇었다. 이민지는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3타 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6번 홀(파3) 더블보기를 7번 홀과 11, 12번 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16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연못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마지막 홀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에게 덜미를 잡혔다.
선두 이미지를 4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3,4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7번 홀 버디 추가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2번 홀(파5)에서 네 번째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8번 홀에서 5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고진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지난 사흘간 피곤해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런데 어제 임성재 선수가 한국에서 5타 차를 뒤집고 우승하는 걸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전날 끝난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 후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투어 통산 15승을 신고했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으로 유명하다.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정상에 올랐다.
루키 유해란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80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안나린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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