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머리를 날려버리겠어" 토레스, 과거 '팀 동료'와 언쟁에 몸싸움까지

한유철 기자 2023. 5.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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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 도중 과거 팀 동료였던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언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토레스는 과거 팀 동료와 언쟁을 벌였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토레스는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아르벨로아와 충돌했다.

'더 선'에 따르면, 토레스는 아르벨로아에게 "네 머리를 날려버리겠다"라며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고 이에 아르벨로아는 "할 수 있으면 해 봐"라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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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페르난도 토레스가 경기 도중 과거 팀 동료였던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언쟁을 벌였다.


추억의 스타다. 스페인 출신의 토레스는 금빛 머리와 꽃미모를 자랑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했다. 축구 실력도 좋았던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버풀 시절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제토 라인'을 형성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첼시를 거친 그는 커리어에 내리막을 걸었지만 많은 팬들은 그의 선수 시절을 잊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토레스는 이후 매니저의 길을 걸었다. 2021년 '친정팀' 아틀레티코의 B팀 코치를 맡았던 그는 이후 아틀레티코 후베닐 A의 감독이 됐다.


그리고 지난 주말 유스 컵에서 토레스의 아틀레티코는 레알과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합산 스코어 4-2로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토레스는 과거 팀 동료와 언쟁을 벌였다. 주인공은 레알을 이끄는 아르벨로아였다. 두 선수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토레스는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아르벨로아와 충돌했다.


두 감독은 언쟁을 벌였다. '더 선'에 따르면, 토레스는 아르벨로아에게 "네 머리를 날려버리겠다"라며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고 이에 아르벨로아는 "할 수 있으면 해 봐"라며 응수했다.


이후 몸싸움까지 벌였다. 토레스는 아르벨로아의 가슴을 밀쳤고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토레스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이를 본 팬들은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리버풀 레전드들의 충돌"이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아르벨로아도 퇴장을 당해서 토레스가 혼자 걸어가지 않게 했어야 돼"라고 말했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문장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활용한 장난기 섞인 반응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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