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모니터링 9월말까지 실시

기사내용 요약
의료기관 35곳 응급실감시체계 참여

[부산=뉴시스] 폭염대비 건강수칙(그래픽=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내 35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본격 가동에 앞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일일 감시현황 자료를 질병관리청을 통해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더운 날씨 및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35곳의 참여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및 부산시,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폭염 경보 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야외작업자는 특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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