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흔들.. 침대가 좌우로 왔다 갔다"… 동해 지진에 주민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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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침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진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동해시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6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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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 현재까지 "집이 흔들렸다"는 등의 신고가 동해 8건, 강릉 6건, 삼척 4건 등 총 18건 접수됐다. 인접한 경북 지역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 유감 신고가 들어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시 30분쯤 꽝 소리와 함께 침대가 좌우로 왔다 갔다 했다", "침대가 흔들거려 많이 놀랐다", "깜짝 놀랐다, 무섭다"는 등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자고 있다가 갑자기 울렁울렁하더니 지진파가 몸을 지나가는 게 느껴지더니 5초도 안 돼서 지진경보가 울리더라", "누가 흔들어 깨우는 줄 알고 눈 떴는데 재난 문자가 왔다", "너무 흔들려서 멀미처럼 느껴졌다"는 등 저마다 거주 지역의 당시 상황과 느낌을 전했다.
기상청 계기 진도에 따르면 이 지진에 따른 최대진도는 강원, 경북 지역 3, 충북 지역 2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진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강원도는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도민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지진의 발생 깊이는 32㎞로 추정됐다.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동해시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6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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