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경보 '주의'로 전격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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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강원 동해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에 대해 정부가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부터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부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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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지난달부터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25일 잇단 지진에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가장 경미한 단계부터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강원 동해안에는 진도 3의 진동이 전달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또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에서는 진도 2, 즉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인원이 느낄 수 있는 규모의 진동이 발생했다. 강원소방청은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초 발표 시에는 지진 규모를 4.0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이후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부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일 오전에도 인근 해역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기상청은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께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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