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지갑 잃어버린 20대 女...제 발로 찾으러 갔다가 붙잡혀

양휘모 기자 2023. 5.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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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잃어버린 지갑 때문에 20대 여성의 마약복용 사실이 들통났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프랜차이즈 가게 화장실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마약과 주사기가 든 장지갑을 잃어버렸다.

분실물 습득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갑 안에 들어 있는 마약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A씨에게 지갑을 돌려받으러 오라고 연락한 뒤 다음 날 오전 2시7분께 A씨를 붙잡았다.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트위터 어플을 통해 충남 천안에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 압수품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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