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도둑, 다이아몬드 못 알아보고 풀숲에 버려

송주현 기자 2023. 5.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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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도난당한 다이아몬드 20개가 동부간선도로 풀숲에서 발견됐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께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A씨가 훔쳐 간 귀금속 중 시가 12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보석함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장물거래 목록이나 회수 품목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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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은방 절도범, 다이아몬드 든 상자 도로에 버려
경찰, 동선 추적해 동부간선도로 풀숲서 발견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도난당한 다이아몬드 20개가 동부간선도로 풀숲에서 발견됐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께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인천에서 붙잡았다.

A씨가 훔친 귀금속은 4000만 원 규모로 일부는 현금화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은방 주인은 A씨가 훔쳐 간 귀금속 중 시가 12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보석함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장물거래 목록이나 회수 품목에는 없었다.

A씨도 자신이 훔친 귀금속에 다이아몬드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명함으로 채워진 상자 하나를 의정부에서 서울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동부간선도로에 버렸다는 진술을 듣고 해당 경로를 수색해 도로 옆 풀숲에서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상자를 찾았다.

A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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