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가 테라보다 빠르다"…하이트진로, 이익 개선 전망-이베스트

김진석 기자 2023. 5. 15.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기존·신규 라인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를 바탕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15일 내다봤다.

기존 라인업인 '참이슬'에서 진로이즈백을 더하는 투트랙 전략과 신제품 켈리의 초반 성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켈리(Kelly)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의 더블 숙성 라거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두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신제품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구현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023.3.30/사진=뉴스1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기존·신규 라인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를 바탕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15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 진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035억원, 영업이익은 33.4% 줄어든 387억원을 기록했다"며 "ASP(평균 공급단가) 상승효과와 수출 증가로 외형은 증가했지만, 신제품 맥주 관련 예견된 비용 증가로 이익단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맥주 부문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그는 "외형은 가격 인상 효과와 수출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지난 4월 4일 신제품 '켈리' 출시로 초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감익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소주 부문 매출 전년 가격 인상 효과와 과일소주 등 증가로 한 자릿수 성장했다"며 "소주 시장 점유율은 6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진로이즈백'의 비중은 18%를 차지한다"며 "제로슈거 제품으로의 리뉴얼 이후 동사 내 비중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돼 긍정적"이라고 했다.

기존 라인업인 '참이슬'에서 진로이즈백을 더하는 투트랙 전략과 신제품 켈리의 초반 성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는 등 '테라' 출시 때(30일 만에 100만 상자)보다 빠른 판매량을 보인다"며 "비용 증가로 인한 연간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향후 맥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