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휠라홀딩스 투자의견·목표가 낮춰…"큰 폭 이익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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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가 소비 둔화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낮췄다.
정지윤 연구원은 이날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0% 낮추게 됐다"며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휠라홀딩스 미국과 한국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77억원 적자, 68억원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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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가 소비 둔화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낮췄다.
정지윤 연구원은 이날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0% 낮추게 됐다"며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휠라홀딩스 미국과 한국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77억원 적자, 68억원 흑자다. 기존 추정치는 미국 796억원 적자, 한국 225억원 흑자 수준이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경우 단기 매출 확대보다 재고 소진이 우선으로, 최근 미국 매출 총이익률을 고려할 때 원가 이하의 할인 판매가 불가피하다"면서 "재고 소화 과정이 끝나야 신제품 출시 등이 가능해 미국의 실적 반등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휠라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천604억원으로, 강달러 효과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실적 안정화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디자인 수수료와 로열티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는 소비 둔화와 홀세일·홈쇼핑 비중 축소로 큰 폭의 감익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휠라 브랜드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뉴트로' 추세가 소멸했고 신제품 아이템도 부재한 점 역시 휠라홀딩스 투자 리스크로 꼽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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