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1Q 호실적에도 목표가↓…긴 호흡 접근 유효-한화

이정현 2023. 5. 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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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우려가 기대를 앞선 상황이라 판단되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휠라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휠라부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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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000원 ‘하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우려가 기대를 앞선 상황이라 판단되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휠라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휠라부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조1086억 원, 영업이익이 5% 감소한 1604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익이 27.4% 증가한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휠라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비 32.1% 감소한 2332억 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41억 원을 기록해 당사 영업이익 전망치 100억원 대비 부진했다. DSF, 로열티가 증가했고 미국법인의 적자가 전분기대비 93억 원 개선되었지만, 한국법인 매출(ex DSF)이 전년대비 32% 감소하면서 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해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리브랜딩 작업을 위해 저수익 도매채널과 홈쇼핑 채널의 비중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1분기 온라인 도매채널의 비중은 하이싱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미국 법인의 재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4월 기준 20% 감소했다. 연말까지 50%의 재고 축소 가이던스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휠라코리아와 USA에 대한 가이던스를 하향하였다. 국내 법인은 리브랜딩 작업에 따라 매출 축소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70~-60%로 확대될 것을 전망했으며, 재고를 축소 중인 미국법인의 적자는 -900~-1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체질개선 작업에 따른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우려가 기대보다 앞선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실적 부진에도 지난해 DPS 이상의 주주 환원을 고려한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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