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1Q 호실적에도 목표가↓…긴 호흡 접근 유효-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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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우려가 기대를 앞선 상황이라 판단되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휠라홀딩스의 1분기 실적은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휠라부문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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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우려가 기대를 앞선 상황이라 판단되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휠라홀딩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조1086억 원, 영업이익이 5% 감소한 1604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익이 27.4% 증가한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휠라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비 32.1% 감소한 2332억 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41억 원을 기록해 당사 영업이익 전망치 100억원 대비 부진했다. DSF, 로열티가 증가했고 미국법인의 적자가 전분기대비 93억 원 개선되었지만, 한국법인 매출(ex DSF)이 전년대비 32% 감소하면서 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해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리브랜딩 작업을 위해 저수익 도매채널과 홈쇼핑 채널의 비중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1분기 온라인 도매채널의 비중은 하이싱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미국 법인의 재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4월 기준 20% 감소했다. 연말까지 50%의 재고 축소 가이던스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휠라코리아와 USA에 대한 가이던스를 하향하였다. 국내 법인은 리브랜딩 작업에 따라 매출 축소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70~-60%로 확대될 것을 전망했으며, 재고를 축소 중인 미국법인의 적자는 -900~-1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체질개선 작업에 따른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우려가 기대보다 앞선 상황이라 판단된다”며 “실적 부진에도 지난해 DPS 이상의 주주 환원을 고려한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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