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전, 베티스까지 가세...ATM 대신 '영입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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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입전에 레알 베티스도 가세했다.
다른 매체들 역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전술적인 보강의 일환으로 베티스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을 영입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강인이 베티스로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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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 영입전에 레알 베티스도 가세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자원이다.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 축구를 경험하며 국내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과는 차별점을 뒀다. 정교한 왼발 킥과 플레이 메이킹은 한국 선수 중에서 역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단점으로 지적받던 스피드와 활동량, 수비력과 체력 등이 한층 발전했다.
최근엔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오사수나전 환상적인 드리블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셀타 비고전에선 공격 포인트 없이 평점 9점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헤타페전에선 개인 커리어 최초로 멀티골을 넣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개인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에 자연스레 그를 향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겨울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언급한 이후, 꾸준히 이적설이 다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번리, 페예노르트, 토트넘 훗스퍼 등 노리는 클럽만 해도 거의 10곳이나 됐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스탠스를 취한 클럽은 아틀레티코다. 모레토 기자는 꾸준히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른 매체들 역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 이적료 차이 때문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았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를 2000만 유로(약 291억 원)가 아니라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의 가격대에만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스페인 클럽이 이강인에게 눈독을 들였다. 주인공은 레알 베티스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전술적인 보강의 일환으로 베티스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을 영입 목표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베티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33경기에서 승점 52점을 획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인 6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이강인이 베티스로 이적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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