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했던 동해 4.5 지진…역대 22번째·해역 기준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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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5일 강원 동해 북동쪽 약 52㎞ 부근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7분 강원 동해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5 지진은 지진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22번째로 강했다.
이 지진은 최초 강원 동해 북동쪽 약 59㎞ 해역(동경 129.57도, 북위 37.91도)로 관측됐으나 정밀 분석 결과 좀 더 내륙과 가까운 쪽으로 발생 위치가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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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10초 뒤 첫 관측…6초만에 자동 속보 발송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15일 강원 동해 북동쪽 약 52㎞ 부근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경 129.52도, 북위 37.87도 지점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1㎞다.
이날 오전 6시27분 강원 동해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5 지진은 지진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22번째로 강했다. 해역을 기준으로 하면 13번째 강한 지진이다. 이 지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만 올해 41번 발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이 지역에서 지속해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을 빠르게 관측해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최초 강원 동해 북동쪽 약 59㎞ 해역(동경 129.57도, 북위 37.91도)로 관측됐으나 정밀 분석 결과 좀 더 내륙과 가까운 쪽으로 발생 위치가 조정됐다.
최대 계기진도는 강원·경북에서 Ⅲ(3), 충북에서 Ⅱ(2)다. 강원과 경북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고, 충북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지진동이였다.
해당 해역에서는 올해만 지진이 41번 발생했다. 규모 2.0~3.0 지진이 32번, 3.0~4.0 지진이 6번, 규모 4.0을 초과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모 2.0 미만 미소 지진을 포함하면 동해 일대에서는 올해 지진이 54번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동해 일대는 물론,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진이다. 지진 계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45년새 해당 지역 반경 50㎞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도 가장 강도가 세다. 앞서 이 지역 지진 중 가장 강했던 것은 지난 2019년 4월19일 오전 11시16분 발생했던 규모 4.3 지진이었다.
이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지진 중 22번째로 강했다. 해역 기준으로는 13위로 셌다. 남한 지역으로 한정해도 역대 규모 20위, 해역 기준으로는 13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 10초 뒤인 오전 6시27분47초에 지진을 처음 관측했다. 이후 6초만에 추정 규모 4.0을 지진 속보(자동)로 제공했고, 약 2분 뒤인 오전 6시30분에 규모를 4.5로 조정해서 정보를 냈다.
오전 7시까지 강원 지역에서는 18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여진 등 후속 지진 발생 상황에 대비해 지진 감시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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