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美 IRA 최대 수혜…실적 턴어라운드 시작-유진

이용성 2023. 5. 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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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최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안에 자국 내에 있는 풍력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향이 담겨있음에 따라 씨에스윈드(112610)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은 자국 내에 풍력, 태양광 설치 수요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시작했는데 이는 자국 내에 있는 업체들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방향이어서 씨에스윈드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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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최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안에 자국 내에 있는 풍력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향이 담겨있음에 따라 씨에스윈드(112610)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5800원이다.

(사진=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IRA 세부안과 관련 “풍력, 태양광 개발업체들에 지급하는 PTC(생산세액공제), 투자세액공제(ITC) 이외에 로컬 콘텐츠 보너스 수령기준이 발표됐다”며 “풍력 개발업체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PTC의 기존 보조금은 생산전력(MWh)당 31달러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단지 건설에 사용되는 기자재의 미국 내 생산하는 비율이 2024년말까지 40%를 달성하면 추가로 MWh 당 약 3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데 로컬 콘텐츠 보너스를 받게 되면 개발업체들의 단지개발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풍력 수요 확대 폭이 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너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미국산 철강재 사용이 포함돼 미국 내의 풍력 제조업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후 발표된 업체들의 계획에서 특히 육상 풍력은 미국내의 기존 제조업체들이 증설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풍력산업을 자국 업체 위주로 지원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 풍력 개발업체들은 보너스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육상 풍력 타워를 최우선으로 해서 공급받아야 한다. 육상풍력 발전기 구성 부품 중 타워와 블레이드가 각 20%씩 원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이를 감안해 미국내 타워 생산능력을 기존 4.5기가와트(GW) 에서 2024년 6GW, 2028 년 9~10GW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하는 보조금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올해부터 수령한다. 한 연구원은 “추정금액은 올해 801억원, 2024년 1102 억원, 2025년 1438 억원에서 2029년 2754 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질수록 동사의 보조금 수령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은 자국 내에 풍력, 태양광 설치 수요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시작했는데 이는 자국 내에 있는 업체들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방향이어서 씨에스윈드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미국 공장과 해상 풍력 타워 중심의 증설이 시작된 포르투갈 공장이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풍력 실질 수요 확대는 내년부터 시작이지만, 미국의 AMPC 지급으로 씨에스윈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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