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징크스` 깬 尹지지율 3주 연속 상승...2.2%p 오른 36.8%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서울 가동초-대전 신흥초 결승 경기에서 어린이 야구선수들과 함께 관전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포인트 오르는 등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36.8%였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정상회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나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순방 징크스를 깬 게 주효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p 낮아진 60.8%였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9.9%p↑), 부산·울산·경남(4.2%p↑), 인천·경기(3.1%p↑), 남성(4.6%p↑), 30대(6.0%p↑), 50대(4.3%p↑), 무당층(6.2%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1%p↑), 대구·경북(2.7%p↑), 60대(3.2%p↑), 정의당 지지층(4.0%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3%, 더불어민주당이 47.0%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4%p, 1.5%p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0.1%p 내린 3.2%로 조사됐고, 무당층 비율은 1.7%p 하락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