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한전 3분기 흑자전환 기대에도 주가는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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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에도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최민우 연구원은 "한전은 영업비용 감소세가 지속해 올해 3분기 10개 분기 만에 영업손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영업비용이 작년 동기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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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에도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최민우 연구원은 "한전은 영업비용 감소세가 지속해 올해 3분기 10개 분기 만에 영업손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영업비용이 작년 동기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1분기에 6조2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전의 적자 흐름은 지속했으나, 적자 절대 규모가 작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전력판매단가가 큰 폭으로 올라 적자 축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7원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2분기 영업손익은 1조2천억원 손실로 적자 지속을 전망한다"며 "요금 인상분이 4∼5월에 소급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7원 올라도 인상 효과는 실제 2.3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여당과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때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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