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랑 경쟁한 것도 잘한 거야~" 브라이튼 팬들, 아스널 조롱

한유철 기자 2023. 5. 15.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이튼 팬들이 아스널 팬들을 조롱했다.

브라이튼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했고 브라이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빠르게 승점을 모아야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브라이튼 팬들이 아스널 팬들을 조롱했다.


브라이튼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17승 7무 10패(승점 58점)를 기록,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했고 브라이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빠르게 승점을 모아야만 했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순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과 경기가 런던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되긴 했지만, 브라이튼도 만만치 않았다. 직전 에버턴전에서 1-5 대패를 당하긴 했지만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기도 했다.


결과는 브라이튼의 완승이었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스널을 압박했다. 슈팅은 아스널보다 적었지만, 더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결과를 챙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훌리오 엔시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데니스 운다브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추가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 팬들은 홈에서 보인 굴욕적인 경기력을 참을 수 없었다. 이에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본 브라이튼 팬들은 아스널을 조롱했다. '더 선'에 따르면, 이들은 "아스널의 퍼레이드는 너무 일찍 왔어!", "아스널 팬들 중에서 절반이나 집에 갔네", "아스널 팬들! 걱정하지 마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트로피를 얻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했다는 것만으로 잘한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우승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게 됐다.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는 무려 4점이었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다면,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더 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