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딱 하나만 지켜본다면 '소비'…美 경기 둔화 정도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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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뉴욕 증시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재에도,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켜볼 거면 제대로 지켜봐야겠죠.
이번 주는 '소비' 딱 하나만 예의주시하시면 됩니다.
먼저 지난주 금요일 장입니다.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 각각 0.35%, 0.16% 내렸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1.11%, 0.2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요일장 투자심리를 해친 것은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였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 지표는 5월에 57.7을 기록하며 4월 수치 63.5에서 하락했고, 월가 예상치 63도 하회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5%로 전월 4.6%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5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2%로 전월보다 높아졌습니다.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시간대의 소비자 조사 책임자인 조앤 슈는 지표에 경기침체 조짐이 보이지 않지만,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등을 포함한 부정적인 뉴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채한도 이슈 확인해 봐야겠죠.
오는 6월 초,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되는 X-date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주 초에 다시 회동할 예정입니다.
원래 지난주 금요일 회동 예정이었지만, 입장차가 컸던 만큼 한 차례 연기된 것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19일부터 자리를 비우고, 상·하원이 줄줄이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극적 타결을 위해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15부터 18일, 나흘의 시간에 기대야 하는데요.
미국 의회예산국도 업데이트된 보고서를 통해 6월 첫 1~2주 중 어느 시점이든 정부가 채무를 갚지 못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회동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이번 주 중요한 일정 더 있습니다.
키워드가 '소비'였죠.
현지시간 16일에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소비자신뢰지수가 약하게 나온 터라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15일 리사 쿡 연준 이사, 16일 뉴욕 연은 총재, 18일에는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가, 19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서는데요.
6월 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연준이 최근의 지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6월 통화 정책회의와 관련돼서는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됩니다.
현재 시장은 6월에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85.6%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번 주에는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여전히 열려 있는지, 아니면 닫히고 있는지를 통해 미국 경제가 건강한지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16일 주택 자제 판매업체 홈디포가 스타트를 끊습니다.
보통 92.5%, 높은 확률로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 호실적을 기록하는데요.
시장이 예상한 숫자보다 약 3.24% 높은 숫자를 내놓는 편이고요.
호실적 비율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등락률은 제한적입니다.
17일에는 TJX와 타깃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호실적 비율은 65%로 다른 곳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을 기록했을 때, 시장 예상보다 3.6% 좋은 실적을 기록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 볼 곳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입니다.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호실적 비율이 77.5%로 양호한 편이고요.
주가도 보통 발표 당일에 오르는 편입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약하게 나온 이때, 4월 소매판매와 소매업체 실적들이 이번 주 헤드라인을 장식할 전망입니다.
'소비'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지난주 내내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 원대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현재 오전 8시 기준 3,6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강달러,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3주 연속 하락세로 WTI가 배럴당 70달러 선에 멈춰섰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두 유종 모두 약 1.5% 내렸습니다.
국채금리는 오름세였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463%를, 2년물 3.99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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