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눈물 바다' 만든 사연.. 결실 맺는다

제주방송 이효형 2023. 5. 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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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본회의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장애인예술단이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내일(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채용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맡게 되는 업무는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운영계획 수립과 관리, 공연기획과 지휘 등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올해까지 장애인예술단을 창단하고,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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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창립 본격.. 지휘자 채용 공고
지난달 14일 교육행정질문 질의 도중 눈물을 흘리는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자치도의회 본회의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장애인예술단이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내일(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채용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응시자격은 2023년 7월 1일 기준 60세 미만 가운데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음악 또는 지휘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공공기관과 법인에 소속된 오케스트라에서 3년 이상 지휘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맡게 되는 업무는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운영계획 수립과 관리, 공연기획과 지휘 등입니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일로, 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1년입니다.

지난달 14일 교육행정질문 도중 눈물을 닦는 김광수 교육감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올해까지 장애인예술단을 창단하고,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장애인예술단 창립은 지난달 진행된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당시 질문에 나섰던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김광수 교육감에게 장애인 예술단 설립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대진 도의원은 세종시교육청 어울림 장애인 예술단 관련 뉴스 영상을 소개했고, 이를 본 김광수 교육감은 단상에서 내려가 눈물을 닦기도 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영상을 보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조카 생각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 교육감의 제자이기도 한 김대진 도의원도 발달장애 부모들을 만난 사연을 얘기하다 눈시울이 붉어 졌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본회의장 다른 도의원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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