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대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상승해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외 롱심리(달러 매수) 유입, 역내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달러화 강세를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 유입이 점쳐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중장기 기대인플레 예상 웃돌아
연준 긴축 중단 '안갯속'
달러인덱스 102.69, 강세 흐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상승해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외 롱심리(달러 매수) 유입, 역내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5%를 기록했다. 전월(4.6%) 대비 소폭 내렸지만, 예상치(4.4%)를 웃돌았다. 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3.0%)보다 높아졌다. 시장 전망치(2.9%) 역시 웃돌았다. 2011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2.0%)를 상회하며 ‘끈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가를 낮추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한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압력이 식지 않고 노동시장이 둔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연준은 추가로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102.6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거래일 102 초반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높아진 수준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달러화 강세를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 유입이 점쳐진다. 아울러 환율 상승 재개에 따른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도 추격매수 형태로 소화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매도,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라리 죽여 달라"...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24명의 선원들[그해 오늘]
- 송도 10차선 도로를 무단횡단…차에 치인 50대 女 중태
- ‘영웅시대’ 빛났다…임영웅 팬카페 6년 ‘2375배 성장’
- '로고없는 명품' 이서현·정용진이 찜한 브랜드[찐부자리포트]
- “3억 車 예물에 생활비 400만원 줬는데…파혼한 이유가”
- 당정, 오늘 전기요금 인상 결정…4% 이상 오를듯
- 중학생 딸에 피임기구 들이댄 아빠는 “사랑하자”고 말했다
- ‘김남국 사태’에 국산 코인 휘청…“합리적 규제도입 필요”(종합)
- 200억대 사기 대출 의혹…민주당 의원 아들, 오늘 구속되나
- 가왕 '조용필'이 선택한 아파트는 어디?[누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