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두산 목표가 12만원…협동로봇 성장 수혜

조슬기 기자 2023. 5. 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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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5일 두산에 대해 동사의 신사업 관련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 두산지스틱스솔루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이 미래형 사업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부품조립 및 검사 등 뿐만 아니라 물류, 푸드테크, 의료 등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여 다양한 서비스 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협동로봇 시장의 경우 현재 진입기이므로 향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북미와 유럽 등 해외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협동로봇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수혜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매출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로서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확보 및 중소형 프로젝트 추가 발굴 등을 통해 올해 신규 수주액 2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주 등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드론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수소 드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 정찰, 모니터링과 같은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는 군용 수소 드론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매출은 미미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의 경우 군과 공공분야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며 신규 어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국내판매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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