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쇼' 임성재, 5타 차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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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선수가 3년 7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성재/KPGA 통산 2번째 우승 : 12번 홀 이글을 한 게 흐름을 잘 탔던 홀인 거 같아요. 그러면서 끝까지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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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선수가 3년 7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두 이준석을 3타 차로 추격하던 임성재는 파5, 12번 홀에서 화끈한 이글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240m를 남기고 러프에서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홀 옆 3m에 붙였고 여기에서 이글을 잡아내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홀에서 웨지샷을 홀 옆에 세워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는데요, 임성재가 38m 벙커 샷을 홀 1.8m에 붙인 뒤 먼저 버디에 성공하자, 이준석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를 놓쳐 임성재의 역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코리안투어 2승째를 따낸 임성재 선수, 우승상금 3억 원을 받았습니다.
[임성재/KPGA 통산 2번째 우승 : 12번 홀 이글을 한 게 흐름을 잘 탔던 홀인 거 같아요. 그러면서 끝까지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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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에서는 임진희가 막판 2연속 버디로 우승을 차지했고, 260m 장타쇼를 펼친 방신실은 선두를 달리다 막판 2연속 보기로 무너져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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