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호수비 · 양의지 쐐기포…두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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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두산이 정수빈의 '호수비 쇼'와 양의지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KIA와 주말 3연전을 다 이겼습니다.
두산은 곧장 8회 말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양의지가 두 경기 연속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4로 이긴 두산이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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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정수빈의 '호수비 쇼'와 양의지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KIA와 주말 3연전을 다 이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6회, 좌중간 깊은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낸 정수빈은, 7회 최형우의 동점 석점 포가 터지며 분위기가 KIA 쪽으로 넘어가던 8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펜스 앞에서 넘어지며 잡아내 두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두산은 곧장 8회 말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양의지가 두 경기 연속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4로 이긴 두산이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LG는 1회부터 수비 실수를 연발하며 삼성에게 5대 1까지 끌려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회 박동원이 추격의 투런 아치를 그려 시즌 9호 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7회 3루 주자 홍창기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든 뒤, 오지환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8대 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위 롯데는 시즌 초반 부진했던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8대 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NC 에이스 페디는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려 다승과 평균자책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SG와 한화는 올 시즌 최장인 4시간 58분의 마라톤 승부 끝에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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