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구책 등 원가개선 주목…선제적 매수 필요-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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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여러 주체의 오랜 협의 끝 요금 인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데다, 자구책을 통한 비용 개선, 글로벌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 원가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는 6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5조3000억원)를 하회했다"며 "원전 이용률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석탄 연료비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치(-6조원)에는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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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여러 주체의 오랜 협의 끝 요금 인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데다, 자구책을 통한 비용 개선, 글로벌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 원가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 유틸리티업종 내 최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2.1%이며, 전날 종가는 1만9700원이다.
차입금 규모는 연말 대비 5조2000억원 늘었다. 이자비용은 1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9%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20조1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에 이어 추가 5조6000억원의 자구책을 제시했다. 일부 임직원의 성과급 반납도 포함됐다.
이달 중 전력 요금 인상이 유력하다고 봤다. 최근 전력시장가격(SMP)이 kWh(킬로와트시)당 140원대로 하락하면서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나 지난 2021~2022년 입은 심각한 타격을 치유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 기간 연결 순차입금은 47조8000억원 증가했다. 악화된 재무 구조로 인해 발전, 송배전 설비 투자가 지연되면서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한국전력의 재무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무너진 전력 시장 생태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 정책방향’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한전 누적적자 해소를 공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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