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안방서 서울에 3대 2 승리…바코 멀티골
[앵커]
K리그1 1위 울산 현대가 2위 FC서울을 안방에 불러들여 승리를 거뒀습니다.
바코의 멀티골을 포함해 양팀 합쳐 5골이 터지며 소문난 잔치에 볼 게 많았는데요.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득점 1위 나상호와 2위 주민규.
서울과 울산은 각각 주포를 선발에서 뺀 라인업을 들고나왔습니다.
양팀의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14분.
오버래핑에 나선 울산의 이명재가 스텝오버 후 크로스를 올리고 '헝가리안 바이킹'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마무리합니다.
조현우의 연이은 슈퍼세이브가 이어지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울산.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와 기성용, 나상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1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윌리안의 강슛이 조현우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김신진이 쇄도하며 원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동점골이 나온지 2분 만에 이규성의 땅볼 크로스를 '서울 킬러' 바코가 원터치로 띄운 뒤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추가골도 바코의 오른발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의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세컨볼을 골망이 찢어질 듯한 강슛으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의 빨랫줄 슈팅으로 서울이 추격골을 뽑았지만 최종 결과는 3대 2.
펠레스코어로 울산이 웃었습니다.
<바코 / 울산현대> "멋진 경기였습니다. 전반은 어려웠지만 후반에 흐름을 찾았습니다. 특히 우리 팬들 앞에서 많은 공간이 나왔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백승호의 하프 발리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박자 빠르게 날린 김보섭의 슈팅도 다이빙 캐치에 막힙니다.
인천과 전북은 각각 9개씩 슈팅을 날렸지만 양팀 골리의 눈부신 선방에 끝까지 소득은 없었고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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