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본다...‘철기둥’ 김민재, EPL로 간다면? 어디가 최강 조합?
김민재(27·나폴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한 매체가 김민재가 영입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수비 라인업을 예측했다.
나폴리는 지난 우디네세 칼초 원정에서 33라운드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1990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역사에 주요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여름 팀에 합류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빠른 발을 이용한 저돌적인 수비와 안정된 빌드업, 과감한 롱패스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이에 김민재는 나폴리의 구단 역사상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과 함께 오랫동안 바랬던 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김민재의 활약에 유럽 최고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오는 여름 이탈리아 외 구단 한정 7월 1일부터 15일까지 5000만 유로(약 729억 원)의 방출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현재까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과 연결됐으며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이런 상황에 튀르키예 매체 ‘미슬리’는 SNS를 통해 “김민재에게 잘 어울리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어디일까?”라며 리버풀, 맨유, 토트넘, 맨시티 수비진에 김민재를 포함한 라인업을 상상했다.
먼저 리버풀은 김민재와 함께 앤드류 로버트슨, 페어질 반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 모두 190㎝의 신장과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빌드업 역시 출중하다. 여기에 공격 끝판왕 풀백인 로버트슨, 아놀드가 측면을 책임진다.
두 번째는 김민재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맨유다. 맨유는 루크 쇼,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트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상승 궤도에 오르며 맹활약 중이다.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FA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역시 높다.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고민거리가 아니다. 백업을 활약 중인 해리 매과이어를 매각할 것으로 보이며 바란은 잦은 부상으로 다수의 경기에 못 나섰다. 이를 고려했을 때 김민재가 맨유로 향한다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이다.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코리안 듀오’가 형성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 김민재의 헤더를 상상할 수 있다.
다만, 매체가 예측한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김민재 조합은 볼 수 없다. 랑글레가 오는 7월 임대가 끝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합류한 토트넘은 4백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는 있다.
마지막은 맨시티다. 맨유와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치열한 장외 맨체스터 더비를 예고했다. 김민재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는 한국 선수를 볼 수 있다.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를 배치했으나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역시 함께 뛸 수 있다. 맨시티는 왼발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떠날 것을 고려해 김민재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이 쏠린다. 2021년 유럽 진출 후 매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탈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 첫 시즌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바이아웃은 정해져 있는 상황, 김민재가 이탈리아를 떠날지 남을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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