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 흔들려"… 동해서 올 들어 54차례 지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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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진도 4.5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집이 흔들리거나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강릉 해안가의 한 주민은 "집이 흔들려 밖으로 나오니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강릉시와 동해·삼척시는 "추가 지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문자를 급히 보냈다.
더구나 동해상에선 올해 54차례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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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
"지난달 23일 이후 진동 이어져 불안"
15일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진도 4.5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집이 흔들리거나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달 이후 동해상에서 진도 3.0 이상 지진이 50차례 넘게 이어지면서 동해안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해, 삼척, 강릉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 등 18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강릉 해안가의 한 주민은 "집이 흔들려 밖으로 나오니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해와 삼척에서도 '쿵' 소리가 들렸다거나, 아침운동 중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접수가 이어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강릉시와 동해·삼척시는 "추가 지진에 유의해달라"는 재난문자를 급히 보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지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의 발생 깊이는 32㎞로 추정했다. 진원은 지난달 25일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곳과 1㎞, 4년 전 4.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는 5㎞가량 떨어져 있다. 더구나 동해상에선 올해 54차례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여진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강원도는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해=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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