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혼전, 리라화 급락…2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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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리라화가 급락, 2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각 현재 리라화는 달러당 19.70 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대선 이후 리라화가 급속하게 저평가 돼 향후 12개월 동안 50% 정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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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튀르키예 대선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리라화가 급락, 2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각 현재 리라화는 달러당 19.70 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개월래 최저로, 치명적인 지진이 발생했던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튀르키예 대선 결과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야 후보가 모두 과반득표에 실패,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는 대선 개표가 88.59% 이뤄진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45%의 득표율을 기록한데 비해 야당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전 이스탄불 시장은 4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현지 매체는 개표가 94% 진행된 가운데, 에르도안이 49.5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선거에서 50% 이상 득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28일 1, 2위 득표자를 상대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대선 결과가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리라화도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적 투자은행인 JP모간은 현재 달러당 19 리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리라화가 달러당 24~25 리라 수준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도 대선 이후 리라화가 급속하게 저평가 돼 향후 12개월 동안 50% 정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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