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의 승리' 임성재,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골프 선수로~

강명주 기자 2023. 5. 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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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임성재가 마지막 날 기복을 보인 끝에 4타를 줄여 역전 우승(합계 10언더파)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면서 "첫날부터 시차 적응하기 힘들었다. 나흘 동안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져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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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임성재가 마지막 날 기복을 보인 끝에 4타를 줄여 역전 우승(합계 10언더파)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임성재는 공식 인터뷰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면서 "첫날부터 시차 적응하기 힘들었다. 나흘 동안 정신력으로 버텨왔다.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져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성재는 "경기 초반 우승과 멀어지나 싶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반에 (동반 경기한)준석이 형이 선두인 것을 알고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종라운드 초반에 2타를 잃은 임성재와 2타를 줄인 이준석은 4타 차였다.



 



임성재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켰을 때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선두와 1타 차라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홀에서 승부가 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우승을 확정한 18번홀(파5) 상황에 대해 "세컨드 샷의 라이가 좋지 않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세 번째 샷을 완벽하게 그린 위에 올려 버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2번 모두 역전 우승한 임성재는 "역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전반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힘들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경기 중반에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것을 알고 '해볼 만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9월 예정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아시안게임은 1번 밖에 없는 기회다. (남자부에는) 프로 2명, 아마추어 2명이 출전하는데 4명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힌 뒤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 선수를 만날 때마다 '너희들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 날까지 국내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왔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약 3년 7개월 만에 출전해서 국내 팬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평일임에도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와 놀랐다. 4년 동안 PGA 투어에서 '내가 잘해왔구나'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티잉구역 뒤까지 가득 차있는 갤러리를 보고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15일 출국하는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받아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시차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인은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는 질문에 임성재는 "10년, 20년이 지나면 나보다 좋은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웃음). 나 역시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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