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졌다...'유리몸' 포그바, 첫 선발 경기에서 '부상'→눈물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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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또 쓰러졌다.
유벤투스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5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그렇게 후반 34분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 포그바는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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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폴 포그바가 또 쓰러졌다.
유벤투스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5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1승 6무 8패(승점 69점)를 기록, 인터밀란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우승자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나폴리는 리그 종료 5경기 전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럼에도 승리의 이유는 분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였다. 승점 삭감 징계가 풀린 유벤투스는 단숨에 UCL 진출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전 인터밀란과 승점 동률을 이뤘고 '5위' AC 밀란과의 격차는 단 5점이었기에 빠르게 승점을 모을 필요가 있었다.
'강등권' 크레모네세를 상대하는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70%를 넘었고 슈팅도 20회 이상 시도했다.
결과도 챙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10분 니콜로 파지올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여유가 생긴 유벤투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공격적으로 더욱 부드러운 전개를 보였다. 그렇게 후반 34분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그대로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챙겼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포그바가 '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 포그바는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토리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로마전까지 교체 출전을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한달 동안 결장했다.
이후 다시 복귀했다. 사수올로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레체와 아탈란타전에서도 연속으로 교체로 나섰다. 몸 상태를 회복한 포그바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25분 포그바는 고통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또 다시 터진 부상에 포그바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고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교체되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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