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후원금 횡령 의혹에 미국行, 관광버스 가이드 했다"(마이웨이)[텔리뷰]

송오정 기자 2023. 5.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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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용이 후원금 횡령 루머에 휘말려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에게 닥쳤던 횡령 의혹이 언급됐다.

후원금 횡령 의혹에 휘말리면서 어린이를 후원하던 그의 진심마저도 무너졌고, 이상용은 극단적 죽음까지도 고민했다.

끝내 무혐의로 횡령 혐의를 벗었지만, 이상용에게 남은 것은 싸늘하게 식은 사람들의 무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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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후원금 횡령 루머에 휘말려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에게 닥쳤던 횡령 의혹이 언급됐다.

과거 이상용은 20년간 무려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후원했지만, 그런 그에게 큰 시련이 닥치기도 했다. 후원금 횡령 의혹에 휘말리면서 어린이를 후원하던 그의 진심마저도 무너졌고, 이상용은 극단적 죽음까지도 고민했다.


이상용과 절친한 김홍신 작가는 당시 사건에 대해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 시켜주던 영웅 아니었나. 이상한 일에 휘말려서 모함인 거다"고 말했다.

평생을 바쳐 약600여명의 심장병 수술을 후원했음에도, 한 명도 수술받지 않았다는 지탄의 손가락질이 쏟아졌다. 이상용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란 믿음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미국으로 홀연히 떠났다. 이상용은 당시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도 하고 하루 13시간까지도 버스타며 가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끝내 무혐의로 횡령 혐의를 벗었지만, 이상용에게 남은 것은 싸늘하게 식은 사람들의 무관심이었다. 김홍신 작가는 "억울함을 풀게 된 그 순간 '저걸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그래서 형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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