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해적 배지환 2타점 적시타로 피츠버그 4연패 끊어

문상열 2023.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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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연패를 끊었다.

배지환은 2사 후 굳히기 2타점 2루타로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아울러 13개 삼진에 노 볼넷, 무실점은 피츠버그 투수로는 1920년 라이브 볼 시대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6-1 승리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두 차례 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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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오리올스를 4-0으로 누르고 4연패를 마감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들이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볼티모어(매일랜드주)|USA TODAY Sport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연패를 끊었다. 배지환은 2사 후 굳히기 2타점 2루타로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피츠버그는 15일(한국 시간) 어머니의 날에 벌어진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선발 미치 켈러의 역투와 영파워 키 브라이언 헤이스와 배지환의 적시타로 4-0, 승리를 거뒀다.

주전 2루수로 출장한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카일 깁슨에게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3회 초 헤이스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2사 2,3루에서서 깁슨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귀중한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볼티모어 포수 제임스 맥캔의 저격에 실패로 끝났다. 4번째 도루 실패. 현재 도루 14개로 성공률은 77.7% 다. 4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타율 0.243이 됐다.

팀의 4연패를 끊으면서 에이스로 발돋움한 켈러(27)는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됐다. 볼티모어전 7이닝 4안타 13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1패 2.38을 기록했다. 13개는 생애 최다. 피츠버그 투수로는 1985년 호세 디리온의 14개 이후 최다 삼진이다. 아울러 13개 삼진에 노 볼넷, 무실점은 피츠버그 투수로는 1920년 라이브 볼 시대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6-1 승리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두 차례 연패 늪에 빠졌다. 7연패와 4연패. 워싱턴전 이후 12경기에서 피츠버그가 얻은 총 득점은 18. 경기당 2점이 되지 않는다. 성적도 곤두박질쳐 20승8패에서 이후 2승10패로 주저앉아 현재 22승1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빼앗겼다.

연패를 끊은 게 모두 켈러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안타 1볼넷 8삼진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7연패의 사슬을 잘랐다. 2019년에 MLB에 데뷔한 켈러는 올 시즌 전까지 7이닝 이상 피칭이 5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봉승과 볼티모어전 7이닝 등 3차례나 작성했다. 이번 주 완봉을 포함해 승에 16이닝 21삼진 무실점으로 내셔널리그 이 주일의 선수가 확실하다. 켈러의 올 시즌 연봉은 243만7500 달러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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