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부른다’ 김민재, 맨유 아닌 맨시티 이적? “경쟁에서 주도중”...장외 맨체스터 더비
김민재(27·나폴리)를 둘러싼 영입 경쟁이 치열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뿐만 아니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가세했다.
영국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라이벌 맨유를 앞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빠른 발을 이용한 저돌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어냈고, 안정된 빌드업과 과감한 롱패스로 공격에 가담했다. 이번 시즌 4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나폴리 역시 상승세를 달렸다. 구단 역사상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990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3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세리에A 공식 중계방송사 ‘DAZN’은 나폴리의 우승 후 평가한 선수단 평점에서 김민재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했다. 이어 이탈리아 유명 저널리스트 사비에르 자코벨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이자 유럽 최고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에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오는 여름 해외 구단에 한정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5000만 유로(약 729억 원)에 달하는 방출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럽 내 최정상 팀들과 연결 중이다.
현재 김민재를 가장 강력히 원하는 구단은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가 동일 포지션에서 뛰고 있으나 부진하는 매과이어를 매각할 계획이다. 또, 주전 바란은 수비의 핵심이나 잦은 부상을 당해 불안하다. 이에 맨유는 방출조항보다 더 높은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 불을 지폈다.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 최정상급 중앙 수비수를 보유했음에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여름 왼발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김민재로 대체할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어쩌면 두 팀 모두 중앙 수비 영입에 나서야 하는 입장. 나폴리의 새역사를 써내린 김민재를 두고 장외 맨체스터 더비를 펼칠 공산이 있다.
다만, 김민재 이적설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현재 이탈리아 매체들이 대부분 소식을 전하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스톤(BBC), 헨리 윈터(더 타임즈), 제임스 더커(텔레그래프), 맨시티 소식에 유력한 잭 고헌(데일리 메일), 샘 리(디 애슬레틱) 기자들은 아직 자세한 상황을 다루지 않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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