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이 끝난 걸 인정하나?" 질문에 아르테타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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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이 끝난 것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어떻게 답변했을까.
아스널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3으로 패했다.
2003-04시즌 이후 약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빠르게 승점을 모을 필요가 있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서 '매우' 불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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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승 경쟁이 끝난 것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어떻게 답변했을까.
아스널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직전에 승점 3점을 따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스널은 갈 길이 멀었다. 2003-04시즌 이후 약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빠르게 승점을 모을 필요가 있었다. 맨시티에 1위를 내준 이후, '추격자' 입장이 됐지만 오히려 부담감은 덜 했다. 맨시티가 컵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스널은 리그에만 집중하면 됐다. 그만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했다.
최근 흐름은 다소 좋지 않았다. 리버풀전 무승부를 비롯해 리그 4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행히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남은 일정에서도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그만큼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가브리엘 제수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나왔지만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아르테타 감독은 리스 넬슨과 에디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줬다.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됐다. 브라이튼은 아스널의 허점을 파고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1분 데니스 운다브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아스널은 우승 경쟁에서 '매우' 불리하게 됐다.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는 무려 4점이나 됐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면, 자연스레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직설적인 질문을 받았다. 우승 경쟁이 끝난 것을 인정하냐는 것이었다. 이에 그는 "첫 번째로 인정해야 하는 것은 후반전에 발생한 일이다. 후반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자. 나머지 문제는 수학적으로 끝난 후의 일이다. 두 번째로 말할 것은 여전히 안전하다는 것이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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