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즉각 추방’ 종료…“대규모 유입 없었다”
이영현 2023. 5. 15. 06:39
[앵커]
그럼 미 국경 지역에 더 이상의 혼란은 없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첫날부터 불법 입국자가 폭증하진 않았지만 아직도 미 남부 국경 지역에는 많은 이민자가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앞으로 특정 앱을 실행해 미국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하루 천명으로 제한돼 있어 대기중인 이민자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데다 앱은 접속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구나 심사 등 처리 시간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절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들이 늘어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치권의 혼란도 문젭니다.
[블라스 누네즈 네토/美 국경 및 이민 정책 담당 차관보 : "우리는 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법적 권한 내에서 혁신적으로 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초당파적인 의회 조치 없이는 국경에서 이러한 도전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미국 정부는 남부 국경지대에서 미국행을 위해 대기하는 이민자 수를 15만 5천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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