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전 나폴리까지 합류, 김민재 이어 또 한 번 '대박' 꿈꾼다
스페인 디 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마요르카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다음 이적시장에서의 유럽 빅클럽의 주요 타깃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팀은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적시장 핫스타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토트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나폴리까지 경쟁에 뛰어든 모양새다. 이강인에겐 긍정적인 소식이다. 차기 행선지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진다.
더욱이 나폴리는 유럽 5대 리그 세리에A 정상에 오른 팀이다. 올 시즌 나폴리는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감격의 우승에는 괴물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나폴리의 대박 영입이었다. K리그1 전북현대, 중국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고, 한 시즌 만에 나폴리 눈에 들어 이적에 성공했다.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김민재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고 터프한 수비를 선보여 존재감을 알렸다.
김민재의 활약에 감명받은 나폴리는 같은 대표팀 이강인 영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이탈리아는 나폴리가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또 이강인을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 스카우트는 이강인을 쫓았고, 구단 경영진도 영입에 긍정적이다. 미국 ESPN 역시 "나폴리가 마요르카의 윙어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유럽 전역의 많은 클럽이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토트넘,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애스턴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번리(이상 잉글랜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실 이강인은 지난 겨울에도 폭풍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도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잔류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이어졌고, 몸값도 치솟으면서 올 여름 그를 지키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강인은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지만, 활약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자금력을 갖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라면 더욱 쉽게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지역지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도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이강인의 몸값은 치솟았고, 마요르카는 더 이상 그를 붙잡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벌써부터 이강인의 대체후보까지 거론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지난 달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탈을 대비해 브라이언 힐(22·세비야)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지난 해 방한 일정에도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수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올 시즌 세비야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이적 당시만 해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2세로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마요르카를 포함해 많은 팀이 관심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마요르카가 이강인만큼 실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 공격수)와 함께 뛸 수 있고, 7~10골에 관여할 수 있는 세컨드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대부분 이 영입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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