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못하면 벗기” 김소연, 이동욱 정체의심 아편 구했다 (구미호뎐1938)[어제TV]

김소연이 이동욱의 정체를 의심하며 1938년 아편중독 이동욱을 찾았다.

5월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4회(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에서 류홍주(김소연 분)는 이연(이동욱 분)의 정체를 의심했다.

류홍주는 홍백탈 천무영(류경수 분)이 이연을 노리는 사실을 알고 “연이를 죽일 셈이니?”라고 물었다. 천무영은 “그러면 넌 날 죽일 거야?”라고 물었고 류홍주는 “너희는 이미 너희 개싸움에 날 끌어들였다. 내가 얌전히 구경이나 할 놈이 아니란 건 누구보다 잘 알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류홍주는 이연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원래 1938년 이연이 아편 중독에 이유 없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심지어 1938년 이연은 만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경성을 떠난 상황. 류홍주는 묘연각에 있는 이연을 시험해보기 위해 아편을 구했다.

류홍주는 이연 앞에서 직접 아편을 피웠고 이연은 “너 아편해?”라며 질색했다. 류홍주는 그런 이연을 살피며 ‘눈도 맑고 손 떨림도 안 보인다. 냄새를 맡고도 동요가 없다’고 속말했다. 류홍주는 “공평하게 서로 세 가지 씩 묻기로 하자”고 제안했고, 이연이 “질문에 대답 못하면?”이라고 묻자 “하나씩 벗기로” 벌칙도 걸었다.

류홍주의 첫 번째 질문은 처음 만난 날에 대한 질문. 이연은 류홍주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간파했고 “어떻게 잊어. 네가 날 보자마자 칼침 넣었는데”라며 자신의 첫 질문으로 “홍백탈 그 놈 만났지?”라고 물었다.

류홍주는 “만났다”며 두 번째 질문으로 “우리 맹세했지. 목숨 걸고 서로 지켜주자고. 만약 약속을 어기면?”이라고 물었고, 이연은 “죽어도 서로의 손에 죽는다”라고 답했다. 이연은 두 번째 질문으로 “왜 나 말고 홍백탈을 선택했어?”라고 물었고 류홍주는 “내 선택 아직 안 끝났다”고 답했다.

류홍주의 마지막 질문은 “너한테 난 뭐니?”였고 이연은 “난 네가 원하는 답을 해줄 수가 없다. 널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널 속이는 짓은 못 한다. 죽어도 안 한다”고 대답했다. 이연은 마지막 질문으로 “홍백탈 누구냐? 놈은 날 알지? 어쩌면 나도 놈을 알고”라고 물었고 류홍주는 답하지 않고 옷을 벗으려 했다.

이연은 옷으로 류홍주를 덮어주며 “넌 껴입을수록 예뻐”라고 말렸고 과거 류홍주가 좋아하던 뱀딸기를 선물해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류홍주는 만주로 간 이연을 확인하기 위해 기차에 올랐고, 이날 방송말미 결국 1938년 이연과 재회했다. 류홍주가 1938년 이연과 미래에서 온 이연 중 누구 편에 설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tvN ‘구미호뎐1938’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