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종문화회관 대중문화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8월10일까지 디자인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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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공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공모를 오는 15일부터 8월10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 디자인 국제공모는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과 지난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공용공간 조성을 통한 공공성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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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팀 선정 후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공모 시행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기획 디자인공모를 오는 15일부터 8월10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 디자인 국제공모는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과 지난 유럽 출장 시 오세훈 시장이 공용공간 조성을 통한 공공성 강화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당초 제2세종문화회관은 문래동 구유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해 계획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영등포구와 협의해 여의도공원에 (가칭)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문래동 구유지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구립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디자인공모 기본계획에는 한강과 가까운 곳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배치해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통합하고 녹지 축을 연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모 참가자는△대공연장, 중극장, 연습실, 전시장, 교육시설 등의 문화시설 △시민과 서울항 이용객 등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지하 주차장 등을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 공간 내 필요 용도 및 면적을 기준으로 설계하면 된다.
공모 대상지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2, 여의도공원 서북단 3만4000㎡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건폐율, 용적률, 층수의 제한은 두지 않는다. 단, 고도 제한(65m)을 적용해 건축물 높이는 최대 50m 이내로 한다.
또제2세종문화회관 건축디자인과의 조화, 공간 및 프로그램 연계, 여의도공원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여의도공원 재편 방안과 여의도 내 대중교통으로부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대상지 주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해야 한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15일부터 오는 8월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참가 등록하면 된다.
참가등록을 완료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9일 오후 5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질의할 수 있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은 다음달 16일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안 제출 마감일인 8월10일에 심사위원명단을 공개하며, 심사위원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결과발표는 5개 작품을 차등 없이 오는 8월18일 발표한다.
선정된 5명(팀)에는 80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되며, 지명 설계공모(2025년 상반기) 후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획 디자인공모에서는 서울시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요구하지는 않으나, 지명 설계공모 공고 전에는 계약 및 인허가와 관련한 건축 분야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기획 디자인공모를 통해 도심으로 격상된 여의도 위상에 맞는 한강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최상의 설계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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