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돌풍의 주인공' 브라이튼, 단 1승으로 '북런던 두 팀' 동시에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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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북런던 두 팀을 동시에 울렸다.
브라이튼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이튼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훌리오 엔시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데니스 운다브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추가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이튼은 한 번의 승리로 북런던 두 팀을 동시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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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라이튼이 북런던 두 팀을 동시에 울렸다.
브라이튼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17승 7무 10패(승점 58점)를 기록, 토트넘 훗스퍼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땐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됐다. 20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목표가 가시권에 든 만큼 아스널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열망이 엄청났다. 물론 브라이튼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끌며 꾸준히 경쟁력을 드러냈고 유럽 대항전 진출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브라이튼의 완승이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에서 밀리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아스널의 점유율은 고작 41.1%에 불과했다. 슈팅은 14회로 더 많았지만, 정확도가 없었다. 브라이튼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훌리오 엔시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데니스 운다브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추가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이튼은 한 번의 승리로 북런던 두 팀을 동시에 울렸다. 이 패배로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차는 무려 4점이나 된 것이다. 이로써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면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맨시티의 최근 기세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은 상황이다.
토트넘도 피해를 입었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6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승리를 함으로써 자동으로 순위는 떨어졌다. 아직 잔여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브라이튼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6위 가능성은 브라이튼이 더 높은 상황이다.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을 고려했을 땐, 6위 진입이 아니라 7위 사수마저도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동률인 채 7위에 올라 있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밀려 8위로 떨어진다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조차도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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